원룸 계약이 끝날 때쯤이면 청소비 문제로 고민이 많으실 텐데요. 계약서에 청소비 명시가 없었는데 집주인이 보증금에서 청소비를 차감하려 할 때 분명히 대응할 수 있어요.
이 글에서는 청소비에 대한 법적 기준을 쉽게 설명드리고, 실제로 돌려받은 사례까지 함께 소개해드릴게요. 읽다 보면 나도 충분히 대응할 수 있겠다는 자신감이 생길 거예요.

청소비, 꼭 임차인이 내야 하나요?
일반적으로 집주인이 청소비를 요구할 때는 계약서에 해당 내용이 ‘청소비 ○만원’ 이렇게 반드시 명시돼 있어야 해요.
그런 특약이 없다면 임차인이 법적으로 청소비를 낼 의무는 없어요. 즉, 계약서에 청소비 조항이 없으면 집주인이 ‘관행이니까 내라’고 해도 거절해도 됩니다.
법률상 원상회복 의무란?
임차인은 입주 기간동안 사용하면서 발생한 정상적인 마모나 경미한 오염에 대해서는 책임지지 않아요.
단지 ‘훼손’이 발생한 경우에만 원상회복 책임이 주어진다고 봐야 해요.
예를 들어 벽에 큰 구멍이 나거나 바닥 스크래치가 심한 경우에는 손상 복구를 요구할 수 있지만 단순한 청소 정도는 피할 수 있죠.
계약서에 청소비 특약이 있다면?
만약 계약서에 청소비 특약이 명확히 나와 있다면 임차인이 원칙적으로 그 비용을 내야 해요.
하지만 입주 당시 방 상태가 청소가 안 된 상태였다거나, 입주 이후 셀프 청소를 완료했다면 증빙으로 대응할 수 있어요.
입주 직전 방 사진, 청소 업체 영수증, 셀프 청소 완료 사진 등을 제시하면 감액이나 전액 반환을 받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돌려받은 실제 사례 알려드릴게요
B씨는 원룸 퇴실 시 집주인이 청소비 8만원을 요구했어요.
하지만 계약서에는 청소비 항목이 전혀 없었고, 입주 최초 상태가 상당히 더럽다는 사진 증빙도 있었어요.
B씨는 계약서와 입주 당시 사진, 퇴실 직전 사진을 통해 집주인과 협의한 끝에 전액 반환받았답니다.
이런 실제 경험을 보고 나면 나도 충분히 할 수 있겠다는 마음이 들죠.
지역별 관행에 속지 마세요
일부 지역에서는 퇴실 청소비가 당연히 요구되는 분위기가 있기도 해요. 관악구, 신림동 등에서 그런 이야기가 들린다 해도, 법적으로 정당하지 않다면 계약서에 명시되지 않은 한 거절하셔도 돼요.
입주 전에 청소 상태를 사진으로 기록해두고 방 청소 전후 상태 비교용으로 남겨두는 것이 가장 좋은 대응입니다.
셀프 청소도 하나의 전략이에요
청소비를 내고 싶지 않다면 미리 집주인과 합의하고 셀프 청소를 제안해보세요.
많은 임차인이 직접 청소 후 보증금 반환 시 청소비 없이 풀 반환된 사례가 많아요.
이때 셀프 청소 전과 후 사진을 남기는 것이 중요해요. 집주인이 나중에 청소 상태가 이상하다고 주장하더라도 증빙이 있으니까요.
임차권등기명령이라는 법적 수단
만약 보증금 반환 과정에서 집주인이 청소비 명목으로 일부 금액을 차감하거나 반환 자체를 미루면, 법적으로 대응할 수 있어요.
‘임차권등기명령’이라는 제도를 이용하면 보증금 반환 전에 임차인의 권리를 등기부에 등록해 두고 보호받을 수 있어요.
이 절차를 통해 우선변제권을 확보할 수 있으니 필요할 때 고려해보시면 좋습니다.
✅ 지금 바로 대응할 수 있는 체크리스트
- 계약서에 ‘퇴실 청소비’ 특약이 있는지 꼭 확인하세요.
- 입주 전 방 상태를 사진으로 남겨두세요.
- 퇴실 전 청소 여부도 사진으로 기록하세요.
- 청소비 요구가 부당하다고 생각되면 정중하게 이의 제기하세요.
- 보증금 반환이 제대로 되지 않으면 임차권등기명령을 신청하세요.
청소비 때문에 보증금 일부를 잃게 되는 일이 없도록, 계약서 내용을 잘 확인하고 사진 증빙을 충분히 준비해보세요.
필요하면 집주인과도 미리 조율하시고, 계약서 특약 없이 요구된다면 당당히 거절하셔도 됩니다.
법적 기준을 알고 실제 사례를 참고하면 충분히 보호받을 수 있으니까요.
혹시 비슷한 문제로 고민 중이시라면 지금 바로 계약서와 사진 증빙부터 확인해보세요.
청소비 문제 없이 보증금 전액 안전하게 돌려받으셨으면 좋겠어요.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