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여행을 마치고 한국으로 돌아갈 때마다 고민되는 것, 바로 귀국 선물입니다. 빈손으로 돌아가기도 뭔가 허전하고, 막상 사려니 어떤 제품이 실용적이고 센스 있는 선택인지 애매하죠. 특히 가족이나 친구, 직장 동료처럼 관계에 따라 선물의 톤도 달라져야 하기 때문에 쉽게 결정하기 어려운데요.
그래서 이번 글에서는 미국 여행 혹은 출장 후 한국으로 돌아가는 분들을 위해 ‘미국에서만 살 수 있거나’, ‘미국에서 사는 게 훨씬 저렴한’ 귀국 선물들을 약국과 대형 마트 위주로 정리해보았습니다. 실제 미국 체류자, 주재원, 유학생들이 많이 사 가는 품목들을 기준으로 소개드릴게요.
무난함 그 자체, 영양제 선물 TOP 추천
1. 무브프리 Move Free – 관절 영양제의 정석어르신들께 드릴 선물로 가장 많이 거론되는 브랜드입니다. 특히 글루코사민, 히알루론산, 콜라겐 등을 함유해 관절 윤활에 도움을 주는 성분 구성이 좋아요.
어드밴스드: 200정 대용량, 가격은 $25~30
울트라: 콜라겐 + 붕소 포함, 75정, 가격은 $20 내외 한국보다 약 40~50% 저렴합니다.
2. 네이쳐메이드, 커클랜드 멀티비타민가족 단위 선물로 적합. 남성용, 여성용, 50+ 시니어용 등 세분화되어 있고, 가격 대비 성분 구성이 훌륭해서 부담 없는 건강 선물로 좋습니다.
3. 루테인 + 지아잔틴눈 건강에 관심 있는 중장년층에게는 루테인 복합제를 추천드려요. 미국 브랜드 제품은 루테인 함량이 높고 가격이 매우 합리적입니다.
약국에서 사면 좋은 실속템
4. 애드빌(Advil), 타이레놀, 엑세드린두통, 근육통, 감기약 등으로 많이 쓰이는 미국판 진통제 3대장입니다. 특히 엑세드린은 편두통에 탁월한 효과로 유명해요.
애드빌: 360정 대용량 $16 내외 (아마존 기준)
엑세드린 마이그레인: CVS나 월마트에서 구매 가능
5. 커클랜드 아스피린 (81mg)바이엘보다 저렴하지만 효과는 유사합니다. 아침마다 저용량 아스피린 복용하는 분들이 많아 효도템으로도 추천드려요.
6. 오라젤, 탐스 치약 (Tom’s of Maine)미국 약국 특유의 친환경, 무불소 치약이 인기가 많습니다. 한국에선 잘 없는 제품이라 탐나는 아이템이에요.
가격: 1개당 $3~5 / 묶음 구매 시 더 저렴
대형마트/코스트코에서 꼭 챙길 선물
7. 마누카 꿀 (Melora, Manuka Health 등)
항균 효과가 뛰어나기로 유명한 뉴질랜드 마누카 꿀
UMF10+, MGO400+ 제품 선호도 높음
가격: 250g $30~50, 코스트코 세일 시 $25 수준
8. 커클랜드 콜라겐 파우더
물이나 커피에 타먹는 무맛 파우더 형태
9. 소프트픽 치간칫솔 (GUM Soft-Picks Advanced)
잇몸 약한 어르신부터 임플란트, 교정 중인 분들까지 모두 사용 가능
고무 소재로 부드럽고 휴대용 케이스 포함
가격: 약 $12~14 / 270개입
10. 리퀴젤, 타이레놀 PM 등 미국 특유의 진정·수면 보조제
불면이나 시차 적응용으로 많이 찾는 수면 보조 제품
멜라토닌은 워낙 유명하니, 실용성 높은 약품으로 추천
플러스 꿀팁, 선물 포장 & 무게 관리
코스트코, 월마트에서는 트래블 사이즈 세트 구성이 많은데, 이건 선물용으로 가볍고 예뻐서 좋습니다.
액체 제품은 유리병 대신 파우치 타입으로 선택하세요. 무게가 확 줄어요.
면세 한도 $600 넘는 경우, 약국 영수증은 꼭 챙기고, 영양제는 분산 포장이 기본입니다.
다음 글은
미국은 건강식품과 의약품, 생활용품 분야에서 워낙 뛰어난 품질의 제품이 많습니다. 한국보다 훨씬 저렴한 가격도 강점이죠. 오늘 소개한 제품들은 단순히 인기 있는 게 아니라, 실제 미국 현지에서 거주자들이 ‘꾸준히’ 사가는 베스트셀러들입니다.
다음 편에서는 더 캐주얼하고 감성적인 선물, 예를 들면 향수, 립밤, 커피, 시즈닝, 뷰티제품, 텀블러, 티, 초콜릿 같은 품목을 소개해볼게요. 지인별 추천 조합도 함께 담을 예정이니 기대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