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가장 많이 팔린 여행용 캐리어 TOP 5 – 가격, 후기, 실사용 비교

해외여행이 완전히 일상으로 돌아온 2025년, 공항에서 가장 눈에 띄는 것 중 하나는 여행객들의 캐리어다. 특히 장거리 이동이나 장기 체류를 준비하는 사람들에게 캐리어는 단순한 짐 가방을 넘어 ‘이동하는 집’에 가깝다. 내구성, 수납력, 이동 편의성, 심지어 디자인까지. 요즘은 기능과 감성을 모두 챙기는 브랜드들이 주목받고 있다.

캐리어 시장은 그야말로 춘추전국 시대다. 삼성전자만큼이나 다양한 브랜드가 쏟아져 나오고, 아마존, 쿠팡, 무신사, 롯데온 등 플랫폼별 인기 제품도 각기 다르다. 하지만 실제 구매자들의 후기를 바탕으로 꾸준히 사랑받는 브랜드는 공통적으로 몇 가지 특징이 있다. 충격에 강하고, 바퀴가 부드럽고, 안쪽 공간 분리가 잘 되어 있으며, 수화물 파손 걱정을 줄여주는 하드쉘이 기본 사양으로 들어가는 제품들이 그렇다.

이 글에서는 2025년 기준 국내외 온라인 쇼핑몰과 오프라인 면세점, 백화점에서 가장 많이 팔린 여행용 캐리어 중 TOP 5를 소개하고자 한다. 단순히 판매 순위만 보는 것이 아니라 가격대, 후기, 실사용 후 내구성과 만족도까지 종합적으로 비교했다. 여행을 준비 중이라면, 혹은 오래 쓸 수 있는 캐리어를 찾고 있다면, 아래 브랜드들을 눈여겨봐도 좋다.

 

여행용 캐리어 TOP 5

 

 

1위. 샘소나이트 Cosmolite 3.0 – 가볍고 튼튼함의 정석

여행용 캐리어의 대표 브랜드를 꼽으라면 단연 샘소나이트다. 그중에서도 가장 많이 팔린 모델은 Cosmolite 3.0 시리즈다. 이 제품은 커브(CURV)라는 독자적인 특수 소재를 사용해 충격에는 강하면서도 무게는 매우 가볍다. 28인치 기준 2.6kg 내외라는 무게는 이 크기 캐리어 중에서 손에 꼽히는 수준이다.

디자인은 물결무늬 형태의 클래식한 쉘 타입으로, 유광과 무광 선택이 가능하고 색상도 다양하다. 특히 다크 네이비나 화이트 계열은 고급스러워 남녀노소에게 고르게 인기가 있다. 바퀴는 더블 휠이 적용되어 이동 시 소음이 적고, 핸들 역시 고정력이 뛰어나다는 평을 받는다.

가격은 정가 기준 80만 원 이상으로 다소 높은 편이지만, 면세점이나 해외 직구를 활용하면 50만 원대까지 떨어지기도 한다. 후기에서도 “3년째 사용 중인데 기스 외에는 이상 없음”, “기내용과 수화물용 모두 따로 구매함” 등 재구매율이 높다는 것이 특징이다. 내구성과 브랜드 신뢰를 동시에 챙기고 싶다면 무난한 선택이 될 수 있다.

 

2위. 리모와 Essential Check-In L – 감성까지 챙긴 고급 하드캐리어

리모와는 단순한 캐리어가 아니라, 하나의 패션 아이템이자 ‘여행의 상징’으로 통한다. Essential Check-In L 모델은 그 중에서도 가장 많이 팔리는 사이즈로, 약 84리터 용량과 고강도 폴리카보네이트 쉘이 특징이다. 리모와 특유의 스트라이프 패턴이 클래식하면서도 눈에 띄고, 색상은 블랙, 실버, 화이트 등으로 구성된다.

실제 사용자의 후기를 보면 가장 큰 장점은 ‘소음 없음’과 ‘핸들 부드러움’이다. 바퀴는 고무 처리가 되어 있어 공항 바닥에서 미끄러지듯 굴러가며, 핸들 역시 흔들림 없이 정직하게 고정된다. 다만 단점은 단연 가격이다. 정가 기준 120만 원 이상이며, 면세점에서도 90만 원 이상으로 형성되어 있다. 수리 서비스는 뛰어나지만, 가격 대비 성능만을 본다면 호불호가 갈릴 수 있다.

하지만 여행지에서 리모와 캐리어를 끌고 다니는 것 자체가 하나의 ‘스타일’이 되는 만큼, 감성까지 고려한 소비자라면 만족도가 높다. 실제로 “비싸지만 계속 보게 된다”, “비행기 탈 때마다 마음이 흐뭇하다”는 후기가 많다. 평생 쓰는 캐리어 한 개를 찾는다면 충분히 고려해볼 수 있는 브랜드다.

 

3위. 아메리칸 투어리스터 Soundbox – 가성비 좋은 대중형 캐리어

샘소나이트의 세컨드 브랜드 격인 아메리칸 투어리스터는 젊은 층과 가족 여행객 사이에서 인기가 높다. Soundbox 시리즈는 특히 컬러감이 다양하고 팝한 느낌의 디자인으로 유명하며, 여행지에서도 눈에 잘 띈다. 가격은 10만 원대 중반부터 시작해, 프로모션 기간에는 9만 원대까지도 내려간다.

28인치 기준 4.2kg으로 샘소나이트나 리모와보다는 다소 무겁지만, 확장형 기능이 탑재되어 짐이 많은 여행자에게 유리하다. 내부 수납 공간도 잘 정리되어 있고, 더블 휠이기 때문에 이동 시 안정감도 있다. 다만 소재 자체는 고급형 모델에 비해 스크래치에 취약하고, 강한 충격에는 다소 약한 편이라는 후기가 있다.

학생이나 첫 해외여행을 준비하는 사람에게는 적당한 가격과 성능으로 무난하게 추천할 수 있다. 실제 구매자들의 반응에서도 “가성비 대비 디자인 만족도 높음”, “첫 캐리어로 딱 좋다”는 후기가 많다.

 

4위. 투미 Alpha 3 Extended Trip – 비즈니스 여행객의 프리미엄 선택

투미는 일반 여행객보다는 출장이 잦은 비즈니스 고객층에게 강력한 브랜드다. 그 중 Alpha 3 시리즈는 튼튼한 발리스틱 나일론 소재로 제작되어 충격과 오염에 강하며, 정갈한 블랙 컬러로 시크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디자인이 캐리어보다는 기내용 서류 가방처럼 보일 정도로 절제되어 있어 고급 비즈니스 환경에서 특히 어울린다.

Alpha 3 Extended Trip 모델은 약 113리터의 대형 용량을 제공하며, 확장형 기능을 활용하면 대형 여행도 문제없다. 내부에는 전자기기나 서류를 정리할 수 있는 분리 공간도 마련되어 있어 출장자에게 매우 실용적이다. 바퀴는 360도 회전이 가능하고, 핸들 또한 단단히 고정되어 이동 중에도 흔들림이 적다.

가격은 120만 원 이상으로 매우 높은 편이지만, 수십 회의 출장을 소화해야 하는 직장인이라면 충분히 고려해볼 만한 가치가 있다. 실제로도 “5년째 쓰고 있는데 손잡이만 바꿨다”, “기내용과 수화물용 둘 다 구매해서 출장 루틴 완성했다”는 실사용자 리뷰가 많다.

 

5위. 무인양품 Hard Carry 75L – 미니멀 라이프를 위한 실속형 캐리어

일본 브랜드 무인양품은 캐리어 시장에서도 조용히 인기를 끌고 있다. 그 중 하드 캐리어 75L 모델은 깔끔한 디자인, 부드러운 바퀴, 조용한 이동 소음으로 장점이 많다. 특히 가격 대비 마감이 뛰어나며, 색상은 화이트, 블랙, 네이비 등 미니멀한 컬러 위주로 구성되어 있다.

무게는 4.3kg 내외로 다소 묵직하지만, 이동 시 부드럽게 굴러가고 핸들 고정력이 좋아 실제 체감 무게는 크게 부담스럽지 않다. 가격은 25만 원 내외이며, 무인양품 온라인몰이나 오프라인 매장에서 상시 구매 가능하다.

내부 공간은 매우 심플하며, 불필요한 장치가 없는 대신 정리력이 좋은 구조로 설계되어 있다. 1~2주 정도의 해외 여행에 적당한 용량이고, 특히 일본이나 유럽 스타일의 미니멀 패킹을 선호하는 여행자에게 어울린다. “간결해서 만족”, “소리 없이 조용하게 잘 굴러감”이라는 후기가 많은 것도 인상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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