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항·택시·지하철 분실센터 총정리 (2025년 기준)
여행 중 가장 당황스러운 순간 중 하나는 소지품을 잃어버렸을 때다.
특히 해외에서는 언어 장벽, 시스템 차이, 제한된 시간 등으로 인해 분실물 찾기가 훨씬 더 어렵고 복잡해진다.
하지만 방법이 없는 것은 아니다.
이 글에서는 공항, 택시, 지하철 등 해외에서 자주 분실물이 발생하는 장소별로
어디에 연락하고, 어떤 정보를 제공해야 하는지,
실제로 찾을 확률을 높이기 위한 팁까지 정리해보았다.
직접 겪지 않으면 검색하기도 어려운 정보들이지만, 막상 필요할 때는 절실한 주제다.
특히 공항·지하철 분실센터 연락처, 양식 제출 링크, 택시에서 잃어버린 물건 찾는 법까지 2025년 최신 기준으로 구성했다.

공항에서 물건을 잃어버렸다면? (출국·입국 시 각각 다름)
공항 내 분실물 처리 방식은 어디에서 분실했느냐에 따라 나뉜다.
출국장 내 항공기 좌석 또는 기내: 항공사에 문의
탑승구/보안 검색대/면세점 등 터미널 내: 공항 분실물 센터(Lost & Found)에 문의
수하물 수취 지역: 항공사 또는 수하물 처리 담당사
예시: 인천국제공항
분실물 센터 공식 웹사이트: https://www.airport.kr
연락처: 제1터미널 032-741-3110 / 제2터미널 032-741-8988
처리 방식: 유실물 신고 후 보관 물품 목록 검색 가능
신고 시 필요한 정보: 분실 일시, 항공편 번호, 탑승 게이트, 물건 특징, 연락처
예시: 런던 히드로 공항 (Heathrow)
공식 분실물 처리 대행업체: MissingX
접수 링크: https://www.missingx.com
결과 확인까지 수일 소요되며, 배송 서비스 선택 가능 (유료)
공항 내 탑승장별로 처리 위치가 다르므로 접수 시 터미널 번호 필수
공항 분실물 관련 팁
출국 직전 분실했다면, 즉시 근처 직원에게 요청하면 CCTV 확인 가능
분실 후 2~3일 이내 신청해야 회수 확률이 높음
영어 메일 작성 시는 ‘Lost Item Report’, ‘Terminal X’, ‘Flight Number’ 중심으로 간결하게
해외 택시에서 물건을 두고 내렸다면? (우버 포함)
택시는 분실물 회수가 가장 어려운 영역 중 하나다.
번호판, 시간대, 출발·도착 위치, 지불 방식을 알고 있어야 찾을 수 있는 확률이 올라간다.
더구나 우버, 리프트 등 앱 기반 차량은 각 앱 내에서만 해결이 가능하다.
우버(Uber) 이용 시 분실물 찾는 법
Uber 앱 실행
하단 ‘Your Trips’ → 문제 발생한 트립 선택
‘I lost an item’ 클릭 → 분실물 설명 입력
전화번호를 입력하면 기사에게 직접 연결됨 (비공개 처리)
기사와 통화하여 물건 회수 방법 조율
주의:
기사가 통화를 받지 않으면 일정 시간이 지나 자동 종료됨
대부분의 경우 수거 장소까지 다시 와야 하며, 소정의 리턴피가 부과될 수 있음
일반 택시 이용 시 (뉴욕 기준)
뉴욕시택시택배부(Lost Property Unit):
https://portal.nyc.gov 또는 311 전화필요 정보:
택시 종류(노란색, 초록색 등), 시간대, 위치, 지불수단, 물건의 구체적 설명
일반 택시 이용 시 (파리 기준)
파리 시청 유실물 센터: https://teleservices.paris.fr/lost-property
분실 후 24시간 이내 신고 필수, 이후 보관소에서 직접 방문 수령 원칙
기사와 연락 가능한 경우는 드뭄. 카드 영수증이 단서가 될 수 있음
택시 분실물 관련 팁
가능하면 카드 결제 및 영수증 요청
핸드폰 사진으로 번호판, 차량 정보 저장
우버/리프트는 앱 내에서 기록이 남기 때문에 찾을 확률이 훨씬 높음
지하철, 기차, 버스에서 물건을 잃어버렸다면
대중교통에서의 분실물은 대부분 교통공사 산하 유실물 센터에서 관리한다.
노선마다 처리부서가 다르므로 탑승했던 노선 이름, 시간, 방향, 칸 번호(가능 시)를 기억해두는 것이 중요하다.
런던 지하철 (Transport for London)
공식 사이트: https://tfl.gov.uk
분실물 신고 링크: Search Lost Property → 폼 작성
처리 시간: 평균 5~7일
수수료 발생 (보관 및 택배 비용)
도쿄 지하철 (Tokyo Metro & JR)
분실 당일에는 해당 역 창구 또는 개찰구 부스에서 문의 가능
1~2일 후에는 경찰서 유실물 센터로 이관됨
JR 계열과 도쿄메트로는 유실물 처리 시스템이 다르니 반드시 노선 확인 필요
뉴욕 지하철 (MTA)
웹사이트에서 Lost & Found 양식 제출 가능
응답까지 2~5일 소요
분실한 날짜와 시간, 노선, 방향, 칸 번호 기재 시 회수 확률 높아짐
대중교통 분실물 관련 팁
지하철 내 CCTV는 거의 실시간으로 확인 불가. 사후 확인은 쉽지 않음
분실 즉시 해당 역이나 터미널의 직원에게 요청하는 것이 가장 빠르다
무선 이어폰, 태블릿, 여권 등은 보관함에서 7~14일 이내 폐기 또는 경찰 이관됨
여권·지갑 등 중요 물품은 대사관 또는 현지 경찰 신고도 필요
노트북, 지갑, 여권 등 신분증명 및 금융 관련 물품을 분실했다면
단순한 분실물 센터 신고 외에도 다음 조치가 필요하다.
여권 분실: 현지 경찰서 분실 신고 → 대사관 재발급 요청
한국 대사관 웹사이트에 임시 여권 또는 여행증명서 신청 가능
신용카드·체크카드: 카드사 해외 고객센터에 전화하여 즉시 정지 요청
대부분 24시간 응대 가능, 영어 또는 한국어 선택 가능
운전면허증, 학생증: 해당 기관에 재발급 요청
필요시 분실 확인서(Police Report) 첨부
중요: 공항이나 공공장소에서 여권 분실 시 신분확인 불가로 인해 비행기 탑승이 제한되거나
해외 체류 자체가 불가능해질 수 있으므로 24시간 내 조치가 필요하다.
분실물을 찾고 싶다면 신고는 빠르게, 설명은 정확하게
해외에서 분실물을 찾을 수 있는 확률은 시간과 정보 정확도에 달려 있다.
신고가 빠를수록, 그리고 물건 설명이 구체적일수록 찾을 가능성은 올라간다.
특히 분실 위치, 시간, 상황, 물건의 외형, 브랜드, 색상, 내용물 등
가능한 모든 단서를 정리해두자. 영어로 신고하는 것이 부담스럽다면
기본적인 문장 패턴을 준비해두는 것도 좋다.
예시)
I lost my black backpack on the train to Paddington Station around 3pm.
It contains a silver MacBook, a water bottle, and a red notebook.
The bag has a sticker on the front and was left on the second-to-last seat in the back row.
마지막으로, 대부분의 유실물은 일정 기간 보관 후 폐기 또는 기증되기 때문에
3일 이상 늦어지면 찾을 확률이 현저히 낮아진다.
지금이라도 기억이 날 때 바로 신고하는 것이 가장 빠른 해결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