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유럽 여행 검색하면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나라가 바로 포르투갈이에요. 프랑스나 이탈리아처럼 북적이지 않으면서도, 분위기와 감성, 그리고 음식까지 정말 알차거든요. 특히 물가가 저렴한 유럽 여행지를 찾는다면 포르투갈만 한 곳이 없어요.
유럽 여행이 처음이신 분은 물론이고, 여러 유럽 도시를 다녀본 분들도 포르투갈만의 소박하면서도 깊이 있는 매력에 푹 빠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여행 루트는 어떻게 짜야 할까? 효율적인 7박 8일 코스
포르투갈은 남북으로 길게 뻗어 있어서 동선을 잘 짜는 게 여행 만족도를 결정짓습니다. 이번에 소개할 일정은 포르투에서 시작해 리스본, 신트라, 근교 도시까지 알차게 둘러볼 수 있는 7박 8일 코스입니다.
- 1~3일차: 포르투 시내 + 근교 아베이루, 코스타 노바
- 4~5일차: 리스본 핵심 구역 탐방
- 6일차: 신트라 궁전 & 호카곶
- 7일차: 오비두스 또는 나자레 근교 투어
- 8일차: 리스본 출국
이 코스대로만 따라가도 포르투갈의 정수를 다 맛볼 수 있어요.
1~3일차: 포르투 시내와 근교
첫날에는 포르투 시내에 도착하자마자 리베이라 광장과 도우루강 산책을 추천해요. 특히 동 루이스 1세 다리는 낮과 밤 모두 멋진 분위기를 자랑하니 저녁 산책 코스로 딱입니다.
저녁식사로는 꼭 바칼라우(대구요리)와 뽈뽀(문어요리)를 시도해 보세요. 거기에 포트 와인 한 잔 곁들이면 여행 온 실감이 제대로 납니다.
둘째 날은 상벤투역의 아줄레주 감상, 렐루 서점 방문, 클레리구스 탑과 포르투 대성당 투어까지. 점심은 마제스틱 카페에서 전통 샌드위치 프란세지냐를 드셔 보세요.
셋째 날은 포르투 근교 아베이루와 코스타 노바를 당일치기로 추천해요. 아베이루에서는 몰리세이루 보트를 타보고, 코스타노바에서는 알록달록한 줄무늬 집들과 해변 풍경이 인생샷 포인트입니다.
4~5일차: 리스본 핵심 탐방
넷째 날 아침, 기차나 버스를 타고 포르투에서 리스본으로 이동합니다. 도착 후엔 리스본의 감성을 제대로 느낄 수 있는 알파마 지구부터 돌아보세요. 좁은 골목과 언덕길, 그리고 트램 28번을 타고 다니는 재미도 쏠쏠해요.
다섯째 날에는 역사 유적이 밀집된 벨렘 지구로 향합니다. 제로니무스 수도원, 벨렘탑을 둘러보고, 파스테이스 드 벨렘에서 에그타르트 원조 맛집을 경험해 보세요.
저녁에는 리베이라 시장에서 가볍게 먹거리 탐방한 뒤, 산타 주스타 엘리베이터에서 리스본의 야경을 감상하며 하루를 마무리합니다.
6일차: 신트라와 호카곶
여섯째 날은 꼭 신트라로 떠나 보세요. 페나 궁전과 헤갈레이라 별장은 마치 동화 속 성 같은 분위기로 정말 압도적이에요. 오후엔 유럽 최서단 호카곶에서 대서양 바람 맞으며 여행의 낭만을 느껴보세요.
7일차: 오비두스 또는 나자레 당일치기
일곱째 날은 리스본에서 당일치기로 갈 수 있는 오비두스 또는 나자레 중 한 곳을 추천드려요.
- 오비두스: 중세 성벽 마을. 흰색 건물과 꽃길, 아기자기한 기념품 가게가 매력적
- 나자레: 세계에서 가장 큰 파도가 몰아치는 서핑 명소. 겨울이면 파도 구경도 스릴 있어요
오비두스는 인스타 감성, 나자레는 절벽과 바다 풍경을 좋아하신다면 만족도가 높아요.
8일차: 귀국 & 여행 팁
마지막 날은 숙소에서 리스본 공항으로 이동해 귀국하시면 됩니다. 리스본 공항은 작지만 택스리펀 절차나 쇼핑이 비교적 간편하다는 장점이 있어요.
여행 경비는 1인 기준 총 120~150만 원 정도로 예상되며, 에어비앤비나 호스텔 숙박으로 숙소 비용을 줄이고, 현지 마트에서 장을 보면 식비를 많이 절약할 수 있어요.
포르투갈 여행이 당신의 취향이라면?
포르투갈은 잔잔한 감성과 역사, 풍경, 미식을 고루 갖춘 여행지입니다. 유럽의 북적임보다는 여유를 찾는 분, 와인과 바다, 걷는 여행을 좋아하는 분에게 강력히 추천드려요.
혹시 포트 와인 투어 추천도 찾고 계신가요? 이미 준비해 둔 추천 리스트도 있으니 참고해 보시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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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당신의 포르투갈 여행, 완벽하게 준비되셨죠? 낭만 가득한 유럽 서쪽 끝에서 멋진 추억 만들고 오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