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편의점 커피 브랜드별 가격,맛 비교

세븐일레븐 vs 로손 vs 패밀리마트 – 2025년 기준

일본 여행 중 아침이나 이동 중에 간단하게 커피를 마시고 싶을 때
가장 편리한 선택지는 바로 편의점 커피다.
일본은 이미 수년 전부터 ‘편의점 커피’라는 별도 카테고리를 만들 정도로
맛과 품질이 괜찮은 커피를 저렴한 가격에 제공하고 있다.

대표적인 편의점 체인인 세븐일레븐, 로손, 패밀리마트
각자 커피 머신과 원두, 컵 디자인까지 다르게 운영하고 있으며,
맛의 스타일과 가격 정책, 활용도도 제각각이다.

이 글에서는 2025년 기준 일본 3대 편의점 커피 브랜드를 가격, 맛, 향, 바디감, 구매 편의성
실제 여행자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기준으로 비교해본다.
짧은 여행 중 어떤 브랜드를 고를지 고민이라면, 이 글이 선택에 도움이 될 것이다.

 

일본 편의점 커피 브랜드

 

 

세븐일레븐 – 가장 무난하고 진한 맛, 전국 어디서나 안정적

세븐일레븐은 일본에서 가장 많은 점포 수를 자랑하는 편의점 브랜드로,
커피머신 역시 최신형으로 잘 관리되고 있으며 품질 편차가 적다.

가격

  • 레귤러 (R): 110엔


  • 라지 (L): 180엔


  • 아이스 커피 R: 110엔


  • 아이스 커피 L: 210엔


특징

  • 진한 로스팅 향이 강한 편


  • 커피 자체의 바디감이 묵직함


  • 머신이 깔끔하게 관리된 매장이 많아, 아침 시간대 커피 질이 가장 좋다는 평


  • 컵 디자인도 단정하고 손에 잡기 좋음


한 줄 평

“가장 무난하면서도 진한 맛. 실패 없는 선택.”

추천 대상
아메리카노보다 에스프레소 스타일의 진한 커피를 선호하는 사람
커피 머신의 품질 일관성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사람\

 

로손 – 고소하고 부드러운 맛, 디저트와 함께하면 최고

로손은 일본 내 고급 이미지의 편의점 중 하나로,
디저트 라인이 강한 만큼 커피도 고소하고 깔끔한 맛을 지향한다.

가격

  • M 사이즈 (HOT): 120엔


  • L 사이즈 (HOT): 180엔


  • 아이스 커피 M: 120엔


  • 아이스 커피 L: 210엔


특징

  • 산미가 낮고, 전체적으로 부드럽고 고소한 맛


  • 마일드한 로스팅 → 카페라떼와의 궁합이 좋음


  • 일부 매장에서는 Uchi Café 디저트와 세트 할인도 있음


  • 컵은 심플한 블루 계열로, 로손 고유의 정체성이 드러남


한 줄 평

“디저트랑 먹으면 딱 좋은, 마일드한 커피.”

추천 대상
쓴맛보다는 고소하고 부드러운 커피를 선호하는 사람
커피와 디저트를 함께 즐기는 여행자

 

패밀리마트 – 산뜻하고 깔끔한 향, 가격대도 합리적

패밀리마트는 최근 몇 년간 커피 품질 개선에 집중하며
산뜻하고 향이 좋은 커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컵 디자인도 트렌디하고, 매장 관리에 따라 커피 맛이 많이 좌우된다.

가격

  • R 사이즈: 100엔


  • L 사이즈: 180엔


  • 아이스 커피 R: 100엔


  • 아이스 커피 L: 190엔


특징

  • 비교적 산미가 뚜렷하고 향이 맑은 편


  • 아침보다 오후 시간대에 더 맛있다는 평가


  • 일부 매장에서는 NFC 결제 또는 라인 포인트 할인 적용 가능


  • 컵 디자인은 검정 바탕에 굵은 글씨, 가장 스타일리시하다는 평도


한 줄 평

“가볍고 산뜻한 커피, 하루 중간에 마시기 좋다.”

추천 대상
진한 커피보다는 깔끔하고 산미 있는 커피를 좋아하는 사람
디자인과 트렌드에도 민감한 젊은 여행자

 

실제로 비교해본 하루 루틴 속 커피

2025년 4월, 도쿄와 오사카에서 실제로 3가지 편의점 커피를 같은 날 오전에 시음했다.
모두 레귤러 사이즈 기준이며, 공통으로 블랙(HOT)을 마셨다.

브랜드 여운 바디감 총평
세븐일레븐 진하고 묵직 농도 진함 짧음 강함 한 잔으로 각성하고 싶을 때 적합
로손 은은하고 고소 부드러움 길게 남음 중간 여유로운 브런치나 디저트와 궁합 좋음
패밀리마트 산뜻하고 상큼 상쾌 짧음 약함 오후 산책 중 가볍게 마시기 좋음

 

편의점 커피 고를 때 알아두면 좋은 팁

  1. 아침 시간대가 가장 신선하다
    대부분의 편의점 커피머신은 아침 7~9시 사이에 가장 활발히 작동되며,
    이 시간대 커피가 맛과 온도, 향 모두 가장 안정적이다.


  2. 매장마다 머신 상태에 따라 차이
    특히 로손과 패밀리마트는 매장에 따라 머신 관리 상태가 차이날 수 있다.
    기계 내부가 청결하지 않거나, 원두 투입이 불균형하면 맛이 달라질 수 있음


  3. 세트 할인 활용하기
    로손은 디저트 세트, 패밀리마트는 핫도그 또는 주먹밥과의 할인 조합 제공 중
    음료 + 간단한 아침 식사 구성에 좋음


  4. 현금 없는 결제 가능 여부
    세 곳 모두 Suica, Pasmo, Apple Pay, 라인페이 등 전자 결제 가능
    하지만 일부 소형 점포는 QR코드 결제가 제한될 수 있으므로 카드도 함께 챙길 것


 

어떤 편의점 커피를 선택할지, 상황별로 정리해보자

상황 추천 브랜드
하루를 진하게 시작하고 싶을 때 세븐일레븐
디저트와 여유롭게 즐기고 싶을 때 로손
가볍게 산책하며 마시고 싶을 때 패밀리마트
가격과 가성비를 최우선할 때 패밀리마트
진한 맛보다 고소함이 중요할 때 로손
쓴맛보다는 산미를 원할 때 패밀리마트

일본 여행에서 편의점 커피는 단순한 음료를 넘어서 일종의 문화 체험이기도 하다.
브랜드마다 커피의 캐릭터가 다르고, 하루의 기분도 달라진다.
맛, 향, 가격, 접근성까지 비교하며 여행 루틴 속 작은 즐거움으로 편의점 커피를 활용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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