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주유소 사용법 – 처음 가면 헷갈리는 포인트 총정리

미국 여행이나 출장 중 렌터카를 이용하게 되면 반드시 거쳐야 하는 코스가 바로 주유소죠. 그런데 미국은 대부분 셀프 주유 시스템이라, 처음엔 당황할 수밖에 없어요. 한국처럼 직원이 다 해주는 것도 아니고, 주유기부터 카드 결제 방식, 휘발유 종류까지 처음 보면 어리둥절할 수밖에 없어요.

특히 신용카드 인증 문제, ZIP 코드 오류, 프리페이 결제 방식 같은 미국 특유의 시스템 때문에 당황하는 경우도 많고요. 그래서 오늘은 미국 현지에서 주유소를 이용할 때 꼭 알아둬야 할 모든 정보를 정리해봤어요.

미리 알아두면 렌터카 여행이 훨씬 수월해지니까 꼭 끝까지 읽어보세요!

미국 주유소 사용법

1. 미국 주유소는 99% 셀프 주유 시스템이에요

한국은 주유소에 가면 직원이 와서 “가득이요?” 하고 물어보죠. 하지만 미국은 거의 전부가 셀프 주유 방식이에요. 간혹 시골이나 특수한 지역에서는 직원이 도와주는 곳도 있지만, 대도시나 고속도로 인근은 전부 셀프예요.

처음엔 ‘누가 와서 해주겠지?’ 하고 기다리다 보면 아무도 안 와요. 그냥 차에서 내려서 직접 결제하고, 직접 주유기 조작해야 해요.

👉 렌터카 관련해서는 미국 캠핑카 렌트 시 보험 보장 범위 글도 참고해보세요.


2. 주유기 앞에 주차하고, 결제부터 해야 시작돼요

주유소에 들어가면 여러 대의 펌프(pump)가 보이죠? 빈 펌프 앞에 차를 대고, 번호를 기억해두세요. 대부분의 미국 주유소는 아래 순서로 주유가 진행돼요.

  1. 차를 펌프 옆에 댄다 (운전석이 연료구에 가까운 쪽)
  2. 신용카드를 넣거나, 계산대로 가서 미리 결제 (프리페이 방식)
  3. 결제 승인 후 노즐을 들어 올리고 연료 버튼 선택
  4. 연료 주입 후 노즐 제자리, 자동 결제 또는 잔액 환불

신용카드 결제가 안 되면 계산대(카운터)에 가서 “20달러 주세요, 3번 펌프요” 이런 식으로 요청하면 됩니다. 이걸 프리페이(pre-pay)라고 해요.

주유가 끝나고 금액이 남으면 자동으로 카드에 환불되거나, 현금이면 카운터에서 거슬러 받아야 해요.


3. 휘발유 종류 고르기 – Regular? Plus? Premium?

미국 주유기는 보통 3가지 등급의 휘발유가 있어요.

  • Regular (보통 87 Octane): 대부분 차량에 적합
  • Plus/Midgrade (89 Octane): 중간등급
  • Premium (91~93 Octane): 고급차, 스포츠카 등에 권장

렌터카는 대부분 Regular만 넣어도 충분해요. 고급차를 렌트한 게 아니라면 괜히 Premium 넣을 필요 없어요. 버튼을 잘 보고 고르셔야 해요. 간혹 디젤(diesel)도 있으니 실수하지 않게 주의하세요.

휘발유 종류별 버튼이 따로 있어서 누르고 나서 주유 시작하면 돼요. 혹시 헷갈릴 경우 차 안에 연료캡에 어떤 연료 넣으라는 스티커가 붙어있기도 하니까 확인해보세요.


4. ZIP 코드 오류로 결제 안 될 땐 이렇게 하세요

가장 많이 겪는 문제가 바로 이거예요. 한국에서 발급된 카드로 주유기에서 결제할 때 ZIP 코드(미국 우편번호)를 입력하라고 나오는 경우죠.

하지만 우리는 미국 ZIP 코드가 없으니 당연히 인증이 안 되고, 결제 거절되는 경우가 많아요. 이럴 땐 두 가지 방법이 있어요.

  1. 계산대로 가서 미리 결제 (프리페이 방식)
  2. ZIP 코드 우회 팁: 카드 등록 시 주소의 우편번호에서 숫자 5자만 입력해보고 안 되면 카운터로 이동

ZIP 코드 입력이 번거롭고 잘 안 되는 경우가 많아서, 그냥 처음부터 계산대로 가는 게 오히려 더 빨라요. 특히 사람이 많은 주유소에서는 현장 직원도 그걸 권장하더라고요.


5. 주유 중 잠금 장치와 자동 멈춤 기능

미국 주유기는 보통 노즐 손잡이에 클립(잠금 장치)이 있어요. 손잡이를 당긴 후 클립을 걸어두면 계속 기름이 들어가고, 차가 가득 차면 자동으로 멈춰요.

그래서 손으로 계속 잡고 있을 필요 없이 잠깐 카페에 다녀오거나, 쓰레기통에 물건 버리거나 해도 돼요. 단, 항상 주변 안전을 먼저 확인하고요.

그리고 끝나면 노즐을 제자리에 꽂고, 필요하면 영수증도 출력해서 챙기세요. 일부 주유소는 영수증이 안 나올 수도 있으니 걱정하지 않아도 돼요.


6. 미국에서 유명한 주유소 브랜드 정리

미국은 주마다 브랜드가 다를 수 있지만, 대표적으로 다음과 같은 주유소가 많아요.

  • Shell – 전국구 주유소, 깨끗하고 카드 인식률 좋음
  • Chevron – 고급 휘발유로 유명
  • ExxonMobil – 신뢰도 높은 브랜드
  • Costco Gas – 회원만 가능, 가격 매우 저렴
  • Arco – 가격은 저렴하지만 카드 수수료 있음

특히 Costco 주유소회원만 이용 가능하지만, 휘발유 가격이 확실히 저렴해요. 여행 중 코스트코 들를 일이 있다면 같이 이용하면 좋아요.

👉 미국 마트에서 인기 많은 제품은 이 글에서도 소개하고 있어요.


7. 미국 주유소에서 주의할 점

  • 렌터카 반납 전 반드시 주유: 계약서에 명시돼 있음
  • 디젤과 휘발유 혼동 금지: 실수 시 심각한 차량 고장
  • 야간 이용 시 밝은 주유소 이용: 안전 우선
  • 주유소 내 쓰레기통/에어펌프 활용: 차량 청소 가능

특히 미국은 자가용 중심 사회라 주유소도 편의점, 카페, 화장실이 같이 있는 경우가 많아요. 필요한 게 있다면 같이 해결하는 것도 좋아요.


미국 주유소는 익숙해지면 정말 편해요

처음엔 어렵게 느껴져도 몇 번 해보면 금방 익숙해져요. 셀프 주유, 프리페이 결제, 휘발유 종류 고르기만 익혀두면 전혀 어렵지 않아요. 오히려 한국보다 자유롭고 기다릴 필요도 없어서 편하다는 분들도 많아요.

이번 미국 여행이나 로드트립 준비하시는 분들께 이 글이 도움이 되셨길 바랄게요. 렌터카 이용 시 꼭 필요한 정보니까 미리미리 체크해두시고요.

그리고 잊지 마세요! 주유도 여행의 일부라는 걸요. 미국에서의 소소한 경험 하나하나가 좋은 추억으로 남길 바랄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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