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노트북 수리받기 – 애플스토어·베스트바이 A/S 후기

애플스토어와 베스트바이 A/S 후기부터 숨은 팁까지 정리

미국에 살면서 노트북이 고장나면 가장 먼저 드는 생각은 “이걸 어디서 고쳐야 하지?”다.
한국처럼 동네 전자상가에 맡기기 어려운 구조이고, 수리비용도 만만치 않다.
특히 한국에서 가져온 제품이라면 워런티 적용 여부, 부품 수급, 서비스 응대도 전혀 다르다.

이 글에서는 미국에서 실제로 노트북(특히 맥북, 윈도우 노트북)을 수리받았던 경험을 바탕으로,
애플스토어(Apple Store), 베스트바이(Best Buy)를 중심으로 수리 과정과 비용, 유의사항을 정리해봤다.
미국 생활 중 디지털 기기 수리가 필요한 분들께 실질적인 정보가 되길 바란다.

 

미국 노트북 수리

 

미국에서 노트북 수리받는 주요 경로

미국에서는 노트북 수리를 위해 다음과 같은 채널을 이용할 수 있다

  • 공식 서비스 센터 (애플스토어, 마이크로소프트 스토어)


  • Best Buy의 Geek Squad (전문 A/S 부서)


  • 로컬 수리점(Local Repair Shop)


  • 온라인 A/S 예약 및 픽업 서비스 (예: uBreakiFix)


  • 제조사에 직접 배송하여 수리 (Dell, HP 등)


이 중에서 애플 제품은 애플스토어 또는 공인 수리점,
윈도우 노트북은 베스트바이나 로컬 수리점이 가장 일반적이다.

 

애플스토어에서 맥북 수리받은 후기

고장 증상: 맥북프로 2021 모델, 키보드 일부 입력 안됨 + 배터리 급속 방전
위치: 캘리포니아 산호세의 Westfield Valley Fair Apple Store
수리 진행 방식: Genius Bar 예약 → 진단 → 수리

수리 예약과 접수 과정

  • 애플 공식 웹사이트 또는 Apple Support 앱을 통해 Genius Bar 예약


  • 현장에서 제품 진단 후 수리 여부와 예상 금액 안내


  • 본인 인증을 위해 애플ID와 시리얼 넘버 필요


  • 수리 동의서 서명 후 제품을 맡김


진단 결과 및 수리 내용

  • 키보드 고장은 ‘Top Case 교체’로 처리 → 배터리 포함 부품 전체 교체


  • 총 수리비용: 약 495달러


  • 애플케어 플러스(AppleCare+) 가입자는 무상 처리 가능


  • 수리 소요 기간: 약 5일 (부품 입고 포함)


후기 요약

  • 전문성, 투명성, 예약 시스템은 매우 만족


  • 문제는 수리비가 높다는 점.


  • 무상 기간이 끝났다면 AppleCare 가입 유무에 따라 부담이 확연히 달라짐


  • 수리 이후 전반적인 컨디션은 공장 출고 수준으로 회복됨


  • 애플케어 플러스는 구매 후 60일 내 가입 가능하므로, 미국 내 거주 시작 직후 가입 권장


  • 보증 기간 내라도 사용자 과실(물리적 손상 등)은 유상으로 전환됨


  • 배터리 성능 저하만 있는 경우는 리콜 또는 무상 수리 대상일 수도 있으므로 애플 홈페이지에서 시리얼 체크 필수



베스트바이 Geek Squad에서 윈도우 노트북 수리 후기

고장 증상: HP 노트북 화면이 깜빡이며 재부팅 반복
위치: 시애틀 외곽의 Best Buy Northgate
수리 진행 방식: 현장 접수 → 1차 진단 → 본사 수리 센터 이송

서비스 흐름

  • Geek Squad는 Best Buy 매장 내에 위치


  • Walk-in 접수 가능하지만 대기 길 수 있음. 온라인 사전 예약 추천


  • 초기 진단비는 약 80달러 (수리 진행 시 차감됨)


  • 수리 대상이면 본사 수리 센터로 노트북 이송


수리 소요 및 비용

  • 본사로 제품 이송 + 수리 후 배송까지 약 7~10일 소요


  • 메인보드 고장 진단 → 부품 교체 포함 총 270달러 청구


  • 제품 보증기간이 남아 있다면 무상 처리


  • 단, 제조사 직접 보증으로 연결되면 Best Buy에서 수리를 거절하는 경우도 있음


후기 요약

  • 베스트바이는 대기업 제품(HP, Dell, Lenovo 등)의 수리에 적합


  • 수리비용은 로컬보다 저렴한 편


  • 다만 서비스 응대는 애플에 비해 비교적 기계적이고 대기 시간 긴 편


  • 부품 수급 상황에 따라 수리 일정이 유동적이라 급한 사람에겐 비추천


  • Geek Squad Protection이라는 보험 서비스는 월 요금으로 커버 가능


  • 단기 체류자라면 비추. 장기 거주자에겐 가성비 괜찮은 서비스


  • 수리 결과가 마음에 들지 않으면, Best Buy는 14일 내 환불 요청도 가능



로컬 수리점 vs 체인점 수리 비교

로컬 수리점은 보통 비용이 저렴하고 빠르게 처리되지만,
신뢰도나 정품 부품 여부가 불확실한 경우가 있다. 특히 대학가 주변이나 한인타운 등에서는 “당일 수리”를 내세우는 곳이 많은데,
이 경우 수리 후 다시 고장나는 사례도 종종 있다.

반면, 애플스토어나 베스트바이 같은 체인점은 수리 기간이 다소 길더라도 보증 체계와 부품 신뢰도 측면에서 우위다.
노트북이 업무에 필수인 경우라면 안전하게 공식 채널을 택하는 것이 결국 더 저렴할 수 있다.


미국에서 노트북 수리할 때 반드시 확인할 점

  1. 보증기간(워런티) 남았는지 체크

    • 애플은 제품 시리얼로 즉시 조회 가능


    • 윈도우 노트북은 제조사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


  2. 애플케어, 제조사 확장 보증 여부

    • AppleCare+ 또는 HP Care Pack, Dell Premium Support 등 확인


    • 보증 유무에 따라 수리비가 수십에서 수백 달러까지 차이 남


  3. 수리 예상 비용 비교

    • 애플: 미리 온라인에서 수리 항목별 예상가 확인 가능


    • 베스트바이: 초진단 비용 후 수리비 안내


  4. 데이터 백업 여부

    • 수리 과정 중 데이터 초기화되는 경우 많음


    • 수리 맡기기 전 반드시 외장하드 또는 클라우드로 백업


  5. 수리 이력 기록

    • 수리 후 영수증과 리포트는 PDF로 보관할 것


    • 중고 판매 시 수리 이력은 구매 결정에 영향을 줄 수 있음



노트북 수리보다 새 제품 구매가 나을 때는?

노트북 수리가 항상 정답은 아니다.
특히 다음 조건에 해당하면 수리보다 교체가 유리할 수 있다.

  • 수리비가 400달러 이상일 경우


  • 노트북 출시가 4년 이상 지난 구형 모델


  • 배터리 수명, 팬 소음 등 하드웨어 노후 증상 다수


  • 애플케어나 제조사 보증이 모두 종료된 상태


미국은 노트북 중고 판매 플랫폼(예: Swappa, BackMarket)도 발달해 있으므로,
수리 대신 중고 리퍼 제품으로 교체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미국에서 노트북 수리할 때 지역 정보 검색이 핵심이다

미국은 주마다, 도시마다 수리 정책과 속도, 비용이 다르다.
따라서 거주 중인 지역에서 가장 리뷰가 좋은 수리센터,
또는 공식 인증된 A/S 채널을 미리 알아두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대도시(뉴욕, 샌프란시스코, 시카고 등)에서는
애플스토어나 베스트바이 내에서도 기술자 숙련도 차이가 클 수 있으니,
Google Maps 리뷰나 Yelp 리뷰를 적극적으로 참고하자.

이 글에서 다룬 수리 경험은 미국 내 전반적인 경향이지만,
지역과 제품 모델, 고장 증상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므로
최종적으로는 공식 지원 페이지와 수리 후기를 함께 검토하는 것이 가장 안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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