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은 자전거 인프라가 굉장히 잘 갖춰져 있는 나라예요. 도로에 따로 자전거 도로가 있고, 자전거 신호등도 따로 있는 걸 보면 정말 놀라실 거예요. 하지만 그만큼 지켜야 할 교통 규칙도 엄격하다는 점, 꼭 기억하셔야 해요.

1. 자전거도로는 필수! 인도에서 타면 안 돼요
독일은 자전거 도로가 있는 곳에서는 반드시 그 도로를 이용해야 해요. 만약 자전거 도로가 없을 경우엔 일반 차도 오른쪽 가장자리로 달리면 되지만, 인도(보도)에서는 절대 자전거를 타면 안 된다는 규칙이 있어요. 이를 어기면 최대 55유로 벌금이 부과될 수 있어요.
자세한 규칙은 독일 연방교통부 공식 웹사이트에서도 확인할 수 있어요.
2. 신호등, 자전거도 꼭 지켜야 해요
자전거도 차량의 일종으로 간주되기 때문에 신호를 무시하면 안 돼요. 특히 자전거 전용 신호가 따로 있을 때는 그걸 따라야 하고, 일반 차량 신호를 따라가면 안 됩니다. 이를 어기면 60유로에서 100유로까지 벌금이 나올 수 있어요.
만약 보행자 신호를 보고 자전거를 타고 건너는 경우도 역시 벌금 대상이에요. 독일은 교통안전에 정말 엄격하거든요.
3. 야간에는 라이트 없으면 벌금!
밤에 자전거를 탈 땐 앞뒤 라이트가 반드시 있어야 해요. 반사판만 달려 있다고 해서 괜찮은 게 아니에요. 독일 도로교통법(StVO)에 따라 라이트 없이 야간 운행을 하면 25유로의 벌금이 부과될 수 있어요.
이 라이트는 고정형이든 탈착형이든 관계없지만, 반드시 작동해야 하고 다른 사람이 보기 쉽게 켜져 있어야 해요.
4. 이어폰이나 핸드폰 사용은 위험해요
많은 분들이 자전거 탈 때 음악을 듣는 걸 좋아하시죠? 하지만 독일에서는 이어폰을 양쪽에 꽂고 음악을 듣는 것도 불법이에요. 한 쪽만 꽂는 것도 경찰이 상황에 따라 단속할 수 있어요. 벌금은 약 15~25유로 정도 나올 수 있어요.
또 자전거를 타면서 핸드폰을 손에 들고 사용하는 경우에는 55유로 이상 벌금이 나와요. 독일에서도 자전거 운전 중 휴대폰 사용은 운전 중 폰 사용과 똑같이 간주되니까요.
5. 음주 자전거는 절대 금지! 형사처벌까지 가능해요
자전거도 ‘차량’으로 간주되는 만큼, 혈중알코올농도 1.6‰ 이상이면 면허가 없어도 형사처벌을 받을 수 있어요. 게다가 벌금은 기본 500유로 이상에, 심하면 자전거도 몰지 못하게 되는 경우도 있어요.
독일은 보행자나 자전거 탑승자의 교통사고도 매우 엄격하게 처리해서, 음주로 인한 사고는 굉장히 큰 문제로 이어질 수 있어요.
실제 벌금 사례 정리
- 자전거도로 미이용: 25유로
- 신호 위반: 60~100유로
- 라이트 미점등: 20~25유로
- 핸드폰 사용: 55유로
- 음주 운전: 500유로 이상 + 형사처벌 가능
위 사례들 외에도, 도로에서 보행자와의 충돌을 일으키거나, 반대 방향으로 주행하는 경우에도 벌금이 발생할 수 있어요.
현지에서 유용한 자전거 관련 앱
독일에서 자전거를 타는 분들께 추천하고 싶은 앱이 있어요. 바로 Komoot나 Bikemap이에요. 독일 전역의 자전거 도로를 확인할 수 있고, 목적지까지 안전하게 갈 수 있는 경로도 안내해줘요.
이 앱은 특히 베를린, 뮌헨, 프랑크푸르트 같은 대도시에서는 정말 유용하니까 꼭 설치해 보세요.
독일 자전거 문화, 알고 즐기자
독일은 자전거 인프라가 정말 잘 되어 있지만 그만큼 법규도 엄격해요. 자칫 모르고 실수하면 벌금이 수십 유로, 심하면 수백 유로까지 나올 수 있으니, 미리 숙지하고 출발하는 게 좋아요.
혹시 베를린에서 한식 식재료도 같이 구입하고 싶은 분은 이 마트 위치 정리 포스팅도 참고해 보세요. 자전거 타고 이동할 때 큰 도움이 될 거예요.
안전한 독일 자전거 라이프, 미리 준비하고 즐겁게 다녀오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