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미국 항공권 수하물 규정 비교 – 대한항공, 아시아나, 델타 기준 정리

한국과 미국을 오가는 항공편을 예약할 때 반드시 확인해야 하는 것이 바로 수하물 규정입니다.
특히 장기 체류나 출장, 유학생 이동이 많은 노선인 만큼 짐이 많아질 수밖에 없는데, 항공사에 따라 허용 무게와 크기, 초과 요금이 달라 당일 공항에서 당황하는 경우도 종종 발생합니다.

이 글에서는 한국~미국 노선을 기준으로, 2025년 기준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델타항공의 위탁 수하물과 기내 수하물 규정을 항목별로 정리했습니다. 또한 각 항공사의 수하물 초과 요금과 유의사항까지 함께 비교해드리니, 항공권 예약 전 꼭 참고해 주세요.

 

항공권 수하물 규정 비교

 

수하물 규정, 왜 꼭 사전에 확인해야 할까?

항공사별 수하물 정책은 항공권의 ‘운임 클래스’와 ‘제휴 항공사’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같은 대한항공이더라도 스카이팀 제휴를 통해 발권했는지, 이코노미인지 비즈니스인지, 운임 종류가 어떤지에 따라 위탁 수하물 허용량이 달라집니다.

또한 한국~미국은 대부분 장거리 노선으로, 기본적으로 수하물 2개까지 무료 허용되는 경우가 많지만, LCC 또는 공동운항 항공편을 이용할 경우 예외가 발생할 수 있으니 꼭 직접 항공사 홈페이지에서 확인해야 합니다.

 

대한항공 수하물 규정 (Korean Air)

대한항공은 스카이팀(SkyTeam) 소속이며, 한국~미국 노선에서 가장 많이 이용되는 항공사 중 하나입니다.

  • 기내 수하물:

    • 1개 (최대 12kg) + 개인 소지품 1개


    • 크기: 55 x 40 x 20cm 이하


  • 위탁 수하물:

    • 이코노미 일반석: 2개 무료 / 각 23kg 이하


    • 프레스티지석(비즈니스): 2개 무료 / 각 32kg 이하


    • 일등석: 3개 무료 / 각 32kg 이하


    • 크기: 가로+세로+높이 합이 158cm 이하


  • 초과 요금:

    • 무게 초과 시: 23~32kg → 100달러 추가


    • 개수 초과 시: 추가 1개당 200~250달러 수준


  • 특이사항:

    • 유아는 별도 좌석 없더라도 1개까지 무료 수하물 허용


    • 악기나 스포츠 용품은 사전 예약 시 별도 조건 적용


 

아시아나항공 수하물 규정 (Asiana Airlines)

아시아나는 스타얼라이언스(Star Alliance) 소속으로, LA, 뉴욕, 시애틀, 샌프란시스코 등 주요 노선에 직항 운항 중입니다.

  • 기내 수하물:

    • 1개(10kg) + 개인용 가방 1개


    • 크기: 55 x 40 x 20cm 이하


  • 위탁 수하물:

    • 이코노미 일반석: 2개 무료 / 각 23kg


    • 비즈니스석: 2개 무료 / 각 32kg


    • 크기: 세 변 합 158cm 이하


  • 초과 요금:

    • 23~32kg 사이: 100달러


    • 개수 초과 시: 200~250달러 수준


    • 3개 이상 또는 32kg 초과 시 미리 항공사에 문의 필요


  • 특이사항:

    • 공동운항 편 탑승 시 제휴 항공사의 규정 적용 가능


    • 체크인 시 수하물의 이름표 스티커는 잘 보관할 것


 

델타항공 수하물 규정 (Delta Airlines)

델타항공은 미국 대표 항공사이자 스카이팀 소속으로, 대한항공과의 코드셰어(공동운항)가 많습니다.
대한항공 항공편이지만 델타 코드로 발권한 경우, 델타의 수하물 규정이 우선 적용됩니다.

  • 기내 수하물:

    • 1개(무게 제한 없음, ‘적당한 크기’) + 개인용 가방 1개


    • 크기: 56 x 35 x 23cm 이하


  • 위탁 수하물:

    • 메인캐빈(이코노미): 무료 수하물 없음 (기본 운임 기준)


    • 스탠다드 이코노미 이상: 1~2개 무료 (운임에 따라 달라짐)


    • 프리미엄 이코노미: 2개 / 각 23kg


    • 비즈니스석: 2개 / 각 32kg


    • 크기: 세 변 합 157cm 이하


  • 초과 요금:

    • 1개 추가 시: 75~200달러


    • 45kg 이상은 위탁 불가


  • 특이사항:

    • 대한항공 운항편이라도 델타 발권이면 델타 규정 우선


    • 미국 내 국내선 연결 시, 국내선 규정이 따로 적용되기도 함


 

항공사별 수하물 규정 비교 요약

항공사 이코노미 무료 위탁수하물 기내 수하물 초과 요금
대한항공 2개 (각 23kg) 1개 + 개인물품 / 총 12kg 개당 약 100~250달러
아시아나 2개 (각 23kg) 1개 + 개인물품 / 총 10kg 개당 약 100~250달러
델타항공 없음 또는 1~2개 (운임 따라 다름) 1개 + 개인물품 / 무게 제한 없음 초과/추가 요금 세분화, 최대 200달러 이상
 

위 표에서 알 수 있듯, 대한항공과 아시아나는 기본적으로 2개의 무료 위탁 수하물이 제공되지만, 델타항공은 운임에 따라 무료 수하물 여부가 달라집니다.
따라서 최저가 항공권을 찾을 때 단순 가격만 보지 말고, 수하물 포함 여부를 반드시 확인해야 합니다. 델타 항공권의 경우 수하물 요금을 포함하면 오히려 비쌀 수도 있습니다.

 

수하물 초과 시 꿀팁

공항에서 추가 요금을 내는 것보다, 사전에 준비해서 비용을 아끼는 것이 좋습니다. 다음과 같은 방법을 고려해 보세요.

  • 온라인 사전 추가 수하물 구매: 공항보다 10~20% 저렴한 경우 많음


  • 동행인과 수하물 무게 분산: 한 개가 30kg이면 초과 요금 발생하므로, 23kg + 7kg으로 나눠 담기


  • 캐리어 무게 측정기 사용: 출국 전 가정용 디지털 저울로 미리 무게 측정


  • 의류 진공팩 사용: 부피를 줄여 수하물 2개 안에 최대한 압축 가능


 

미국 도착 후 국내선 갈아탈 경우 주의사항

한국에서 미국으로 입국한 후, 다른 도시로 국내선을 타야 할 경우, 수하물은 다시 부쳐야 합니다. 이때 다음을 꼭 기억해두세요.

  • 첫 입국 도시에서 수하물 찾아야 함: 예) 인천 → 시애틀 → 샌프란시스코의 경우, 시애틀에서 짐 찾아서 재보안 후 다시 부쳐야 함


  • 델타, 아메리칸항공 등은 미국 국내선 수하물 기준이 별도 적용될 수 있음


  • 수하물 추가 요금이 발생할 수도 있으니, 연결 항공편 조건 확인 필수


 

수하물 규정은 항공권 가격 못지않게 중요한 비교 요소

항공권을 검색할 때, 단순히 ‘얼마짜리 항공권인가’만 보는 것이 아니라, 수하물 포함 여부, 제휴 항공사 여부, 환승 횟수까지 함께 따져야 실제 비용을 절약할 수 있습니다. 특히 수하물 초과 요금은 예상치 못한 비용 부담으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항공권 예약 전 반드시 수하물 규정을 먼저 확인하세요.

다음 포스팅에서는 ‘미국 입국 시 세관신고와 금지 품목 – 꼭 알아야 할 주의사항’을 이어서 정리해드릴 예정입니다. 여행 준비를 더 탄탄하게 하고 싶다면 함께 참고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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